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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le Diffusion 망한 AI 작업물 모음집

유튜브에서 AI가 생각한 "나루토" 캐릭터 등등이 유행하길래 나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도를 해보았다. Stable Diffusion에다가 Realistic Vision V2.0 모델을 적용시키고 아래 키워드들을 사용했다. img2img로 만든 것도있지만, 이누야샤의 경우는 text2img의 결과물이다. photo of , detailed faces, highres, RAW photo 8k uhd, dslr 모든 것이 나루토 정도 퀄리티만 되어도 바로 유튜브 비디오 찍어내려고 했는데... 그나마 이 이미지들도 파라미터를 조절해가면서 얻은거라... 아마도 랜덤한 파라미터를 주면서 한 캐릭터당 5장씩 뽑아내도록 자동화를 해보면 괜찮아질 수도 있을거같기도하고...ㅋㅋㅋ 캐릭터가 너무 얼탱이 없어서 올려본다.

나/이슈 2023.03.29

덤벙대는 개발자를 위한 글 : 내가 버그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방법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학창시절 필통도, 샤프도, 지우개도 반년 이상 들고다녀 본적이없다. 모두 잃어버렸다. 우산은 말할 것도 없지, 이젠 아예 유치원생이 들고다닐 것 같은 샛노란 우산을 사서 까먹지 않게 한다. 본가에 내려가서 다시 올라올때도 노트북 충전기나 뭐 하여튼 중요한 것을 꼭 하나씩 빠뜨리고 올라와서 부모님이 택배로 다시 보내주신다. 장기 기억력은 남들보다 뛰어나지만 초 단기 기억력은 아주 나쁘다. 34 + 23과 같은 간단한 암산을 하다가도 중간에 까먹어버린다. ADHD일까? 검사는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슬프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중이다. 영화 를 보면 주인공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있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다닌다. 내가 다음에 할일, 이미 했던 일들을 기억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UX 이야기 :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것

갤럭시에 윈도우즈 컴 쓰는중입니다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사명으로(?) 아이폰 7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갤럭시를 쓰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노트북마저 윈도우즈 노트북이다. 완벽하게 불편한 것이 없는 지금도 언제나 애플 제품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에어팟3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구매했다. 홈 버튼이 사라지고 수 년만에 애플 제품을 써보는데 적응이라는게 필요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애플의 강점은 이거다. "있어야 할 곳에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의미기도 하다. 프로그래밍만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의 본질 역시 문제를 푸는 거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더듬더듬 재시도하게 하는 디자인은 잘못된 디자인이다. *애플도 실패한 디자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직 마..

[거제] 한꼬막 두꼬막 - 꼬막정식

도시어부에 나와서 꽤 인기가 있는집이라 그런지, 이 집도 웨이팅이 1시간정도 있었다. 해물정식집에가면 꼭 한 두요리는 실패하고 비릿한 냄새가 나서 안먹거나 넘기는데, 여기는 말 그대로 모든 음식이 맛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이 하나가 될 수 있다. 해물외에도 밑반찬인 미역무침이나 콩나물, 감태 등등 모-든것이 서로 다 잘어울린다. 전복은 이게 전복이 맞나 싶을정도로 부드러웠고, 새우와 조개류는 짜지않게 은은하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간장양념이 발라져있었다. 다시 생각해도.....................침흐르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모든 요리에 파프리카를 남발하는 모습인데 ㅋㅋㅋ그게 비법인가 싶을정도로 진짜 깔끔하고 상큼하게 먹었다. 해산물먹고 보통이런말하기 쉽지않다.

[발산] 서울꽃삼 - 꽃삼겹살

서울에서 고기 1인분에 12,000인 집을 쉽게 찾을 수는 없다. 여기는 1인분에 12,000원에 고기 질도 좋고, 심지어 구워준다! 반찬은 양파채, 파채에 와사비, 소금, 젓갈, 콩가루, 양념치킨 양념 등등 아주 일반적이다. 된장도 그냥 서비스로 주는데, 고깃집 된장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빨간된장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본이 정말 잘되어서 깔끔하기 그지없는 집이다. 1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음료수도 주셔서 음료수 보다도 기다린 시간에 대해 생각해주시는 것같아 그 마음이 고마웠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추천하는 볶음밥이나, 명란 소스를 못먹어봤는데 다음엔 먹어보고 싶고, 칡냉면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는 칡냉면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 집에서 만든건 아니겠지만서도.....

원숭이도 실수할 수 없는 코드

새벽 3시에 모기물려서 깼는데... 슬랙에보니 앱 리뷰가 작살나있었다. 앱의 핵심기능이 작동되지 않았었고, 테스트 할때는 문제가 없었던 부분인데 왜이럴까...알아보니 기본값 문제였다. 어떤 기능의 기본값은 true로 가져와야하는데, 보통은 기본값이 false이니 명시적으로 true로 가져오겠다고 하지않으면 false가 되는거다. 내가 처음 이런식으로 사용을 했을땐 "설마 이걸 기본값 안주고 쓰겠어~" 했는데 진짜 써버렸다... storage.getBoolean("is_something_enabled") // default = false 요즘 구글 검수도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느려서 이 실수에 대한 타격이 더 크다. 아무리 바빠도 실수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코드가 중요하다. storage.isSomethin..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크리스 나이바우어

도서관에서 신착도서 중 우연히 고른 책인데, 생각보다 흥미롭다. 아직은 초장이라 조금 더 읽어봐야 전체 내용을 알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뇌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우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엇비슷한 물건들을 늘어놓고 골라보라하면 오른편에 있는 물건을 집는다는 말이다. "이걸 고른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어보면 "이뻐서 그랬다"라거나 그럴싸한 이유를 얘기한다. 어느 누구도 오른쪽에 있어서 골랐다라고 하지않는다. 식당에서 계산할때 카드뽑기에서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쓸만하지 않을까? 조커뽑기 게임처럼 타인에게 어느정도 선택을 강요해야할 순간에 쓸 수 있는 트릭인 것 같다 ㅎㅎ. 이 책을 쓴 작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크나 큰 슬픔에 좌절을 겪었는데, 육체적으로 다친게 아님..

나/독후감 2022.08.29

[서울대] 앤미 - 일본 가정식

서울대입구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앤미. 예전엔 일본 가정식 집이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사라져서 검색해서 찾아갔다. 여기에서 쇼가야키 정식과 부타가쿠니 정식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부타가쿠니가 더 맛있었다. 반찬은 다 똑같이 나오는 듯한데 평소에 먹어볼 수 없는걸로 구성이 되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고추같은 간단한 반찬은 더 주시기도! 물도 보리차라서 식사나오기 전에 살짝먹어두면 입맛이 돈다. 모든 반찬이 맛있지만 김치역할을 해주는게 고추 장아찌이고, 전체적으로 간장베이스인 와중에 유자두부를 살짝 먹어주면 상쾌함이 가득 느껴진다!! 유자두부는 혁신이야...이거 더달라고 하고싶었지만 맨날참는다. 3mm로 잘라서 아껴먹어야함 ㅋㅋㅋ 식사를 끝내면 산딸기 2개를 먹고 일어나면 완벽~! 다음에 ..

[중앙대] 장독대 - 파전

중앙대 앞에 위치한 장독대라는 막걸리집이다. 대학가의 일반적인 막걸리집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파전, 두부김치제육, 묵 등... 하지만 파전의 클라스가 여태까지 먹었던 것과 사뭇다르다. 파전안에 들어간것도...지금 뒤늦게쓰려니 기억이안나는데 뭔가 감자로 파전을 만든 것처럼 바삭바삭하면서도 목마르지 않다. 분위기가 좀 시끌시끌한 편인데, 매너있게 딩동벨이 있어서 나같은 내향인들도 자신있게 메뉴를 시킬수있다...ㅎㅎ 파전외에도 기본적으로 요리 실력이 좋으신건지 밑반찬까지도 다 맛있었다.

[전주 교대] 스시선 - 초밥

친구가 예전에 알바를 했던집인데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집이다. 전주까지 가서 떡갈비나 비빔밥이아니라 무슨 스시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자칭 사진스시감별사!!!!로서 이 집을 안먹어볼 수 없었다. 사진으로도 전해지지 않는가!!! 윤기가 가득하다. 특선은 예약을 해야지 먹을 수 있어서 일반으로 밖에 못먹은게 아직도 후회가 된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와사비도 적당하고 간장까지 맛있었다. 기름진 구이생선 위에 소금을 뿌려주거나 농어에 미소된장을 얹는 등 오마카세 스시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베리에이션들도 있다. 스시 나온 뒤로부터 눈을 뜬적이없는데 ㅋㅋㅋㅋㅋ 좀 웃기지만 스시를 음미하고싶었다...모든 감각을 미각에 집중해보고 싶었던 맛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스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