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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VCON 2024를 다녀와서...

사내 Rust 스터디를 하고있는데, 우연히 Rust 관련 세션이 열리는걸 봐서 같이 공부중인 개발자들과 함께 데브콘에 참석해보게되었다. 모든 세션이 알찼지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2가지 세션에 대해서만 적어보려고한다.  by 강대명 레몬트리 CTO크게는 "Expired" 기능과,  확률적 False Positive 자료구조 두가지에 대해서 다뤘다. 우리가 정말 편하게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들을 직접 구현하려고하면 부딫히는 고민들을 이렇게 날먹으로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Expired 기능 구현관련해서는 레디스의 맛을 본 안드로이드 개발자라, 예전에 비슷한걸 만들어볼려고 했을때 겪었던 고민들과 해결책들이 줄줄이 이어져나오는게 공감갔다... 그 밖에도 BloomFilter라는 흥미로운 자료구조를 ..

나/이슈 2024.10.12

[삼천포] 삼천포 정서방 - 생선구이

꽤 오래전부터 눈독들였으나,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가보다가 드디어 다녀왔다.5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이 집은 맛을 제외하고서라도 기다리는 손님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서사장님이 정말 외식공부 열심히하셨다는 느낌이든다...ㅋㅋㅋ 여름철에 기다려도 에어컨 빵빵하게 기다릴 수 있게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주 크게 마련되어있고, (그래서 모두가 앉을 수 있다.) 오랜 기다림에 대한 대가로 6천원 상당의 코인(?)도 받았다. 이 가게에서 생선이나 기타 특산품들을 사갈때 사용하는 코인이다.  생선구이정식을 시켰는데 여기에는 양념게장, 숯불고기, 명태전, 꼬막도 같이 따라온다.생선구이를 제외하고서라도 나머지 음식들은 각각 전문점을 모두 후두려패는 수준의 맛이다. 생선구이에는 따로 간장이나 찍어먹는 소스같은..

[논현역] 꼬들 삼겹살 - 돌솥정식

논현역에 볼일이있어서 점심에 잠깐 돌솥정식을 먹어봤던 집이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1만원 아래였던거 같은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논현하면 비싼 이미지가 있어서 이런 가격에 놀랐는데, 맛에 두번 놀랐다. 고깃집 답게 고기도 맛있고, 김치찌개, 스팸, 두부, 김치 빠질 것 없이 맛있다. 마지막에 숭늉으로 마무리하면 배가 든든- 우리 집 근처에있었다면 진짜 거짓말 안하고 일주일에 4번은 다녔을 것 같다.

[일본 삿포로] SHIHACHI - 카이센동

홋카이도 여행에서 카이센동을 먹는다고하면 보통 오타루쪽을 간다. 여행을 같이했던 친구들은 전날에 하루 일찍 출발해서 오타루를 구경하고 그 곳에서 유명한 맛집에서 카이센동을 먹고왔다. 친구들은 배려하는 차원에서 카이센동을 삿포로에서 한번 더 먹어주겠다고 했고 그렇게 삿포로 시내 근처의 시하치(SHIHACHI)라는 곳을 가게되었다. 친구들은 이전에 오타루에서 먹은 카이센동과 비교가 안된다며 놀라워했고 지금 나는 추가로 도쿄의 츠키지 시장 카이센동 맛집도 다녀와서 느껴본건데, 여기를 뛰어넘는 카이센동은 찾기 힘들었다! 회들이 빠질 것 하나 없이 신선하고, 이 가게의 다른 메뉴들도 맛있다.

[대만 타이페이] MUJI Beef Noodles - 우육면

대만에서 숙소 근처에 무인양품에 가고싶어서 검색하다가 "MUJI Beef Noodles"라서 얻어걸린 집이다.ㅋㅋㅋㅋㅋㅋ 공교롭게도 미슐랭 맛집이었고, 숙소(타이페이 101)과도 가까워서 저녁에 들르게 되었다. 대만에서 맛집이라고하면 한국인들이 줄을 서서있기에 걱정했지만, 웨이팅도 없고, 로컬사람들 2테이블을 제외하면 텅텅 비어있어서 바로 음식을 시킬 수 있었다. 우육면의 종류는 맑은 우육면, 그냥 우육면 두 가지가 있고 스지나 양 등 특수부위 바리에이션이 몇가지가 있다. 서빙하시는 할머니가 매우 친절했고, 영어도 되시고 주판식 암산인지 노련미인지 계산도 겁나 신기하게 빨리해주신다.... 나는 "뿌야오 샹챠이(고수 필요없어요)"를 시전해서 고수없는 맑은 우육면을 먹었는데 대만에서 딘타이펑도 가고, 베이징..

[리썰컴퍼니] 세이브파일 다운로드 - $1200 가지고 시작

리썰컴퍼니(Lethal Company)에서 $1200 + 텔레포터를 가지고 시작하는 세이브파일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플레이하다가 실력이 너무 폐급이라 유료행성을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게임버전 v49기준파일입니다. 세이브 파일 적용방법 1. LCSaveFile3를 다운받는다. 2. 원하는 세이브 슬롯이 3번이아니라면 LCSaveFile1 혹은LCSaveFile2로 이름을 바꾼다. 3. 다운받은 세이브 파일을 복사한다. 4. Window + R 키를 누른다음 "appdata"라 친 후 엔터 5. C:\Users\유저명\AppData\LocalLow\ZeekerssRBLX\Lethal Company 경로에 붙여넣는다. 6. 게임을 실행한다.

나/이슈 2024.02.25

본질을 이해하기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그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며 어떠한 감각으로도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다 기획 회의에 한 번 낀 적이있다. 제품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단어 자체에 매몰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고등학생부터 여러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면서도 늘 겪는 현상이다. 늘 나오는 아이디어는 공모전의 주제를 말장난으로 풀어낸 것이다. 예를 들어 "힐링캠프"를 주제로 어떤 이벤트를 할지 정하라는 미션이 떨어지면 생각하는게 "달링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이런 식이다. 뻔하다! (뻔하다도 짝꿍이 있다. Fun하다) "힐링캠프...힐링캠프..." 단어에 갇혀서 생각하다보니 중심은 글자라는 도구에 가 있고 "왜" 힐링캠프라는 주제가 잡..

Devfest GDG Songdo 2023 후기

올해의 마지막 행사라고 생각하고 신청한 GDG Songdo 2023이다. 송도라 좀 멀긴하지만 발표 주제도 다양하고 알차보여서 신청했다. 난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면서 화면만 뽑아대니 회의감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화면빼고 정말 문제들만 남는 DevOps나 백엔드로 일하고 싶었다. 하지만 최근에 문득 생각이 든게... "잘하는 걸 즐기지 못한다는 건 인생을 하드모드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길을 걷다가 뿅-하고 떠올랐다. 잘하는 걸 더 잘해서 잘하는 자체로 재미있게 즐겨도 좋지않을까? 그래서 이번 발표는 안드로이드/KMP 관련 발표만 있는 gradle clean방에서 썩어보았다. 모두 양질의 발표로 정말 유용하게 잘 들었지만, 코드샘플이 있었던 몇 가지..

나/이슈 2023.12.10

방예담 <하나만 해(Only One)>에 숨은 저스틴 비버의 노래들

저스틴 비버의 팬이자 코리안 저스틴 비버인 방예담의 노래를 듣다 깜짝 놀랐다! 가사에 저스틴 비버의 노래가 마치 팬송처럼 섞여나오고 있었기때문이다 ㅋㅋㅋ 빌리버는 빌리버를 알아보는 법... 오랜만에 저스틴 비버 노래를 정주행 할 겸, 방예담의 에 숨은 저스틴 비버 노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관적 억지 있음) Baby just believe in yourself 자꾸 널 속이려 해 다른 누구보다 멋진 남자가 돼주고픈 맘을 왜 그렇게 멋대로 흔들어 놓고선 baby "believe" Justin Bieber - Believe 앨범의 수록곡 Believe다. 저스틴 비버의 팬송이라고 보면 된다. 난 이 노래를 그렇게 자주 듣진않지만 Believe 앨범, 특히 Acoustic 버전은 아주 명반이다. 얼마나 ..

나/이슈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