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그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며 어떠한 감각으로도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다 기획 회의에 한 번 낀 적이있다. 제품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단어 자체에 매몰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고등학생부터 여러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면서도 늘 겪는 현상이다. 늘 나오는 아이디어는 공모전의 주제를 말장난으로 풀어낸 것이다. 예를 들어 "힐링캠프"를 주제로 어떤 이벤트를 할지 정하라는 미션이 떨어지면 생각하는게 "달링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이런 식이다. 뻔하다! (뻔하다도 짝꿍이 있다. Fun하다) "힐링캠프...힐링캠프..." 단어에 갇혀서 생각하다보니 중심은 글자라는 도구에 가 있고 "왜" 힐링캠프라는 주제가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