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계기
이사 전 레이싱 시트를 당근하면서, 이케아도 한번 갔다오기 위해서 G카로 빌렸다.
실내
처음에 앉자마자 느낀건 진~짜 넓다!였다.
요즘 스타일대로 가로로 엠비언트 라이트가 쫙 들어가있어서 그런가, 가로가 엄청 넓은느낌.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그 공간이 휴대폰을 놓기도, 뭐 거기서 피크닉을 해도 될만큼 쾌적했다.
하지만 그 공간이 162짜리 작은 인간한테는 너무 크게 느껴졌다. 어른 사이즈에 맞춰서 만들었는데 아기가 탄느낌...
아, 이거 운전 어렵겠구나 생각이 절로들었다.
트렁크는 사람 3명은 납치할 수 있을정도로 매우 넓었다.
왜 이렇게 넓은거야...??? ㅋㅋㅋㅋㅋ 세단을 많이 안타봐서 다 그런가 모르겠지만
K5타던 친구도 넓다고 했으니 넓은 편이 아닐까...
그리고 아주 싫었던 부분이있는데, 바로 속도 게이지다.
전자식? 아무튼 디스플레이에 게이지가 표시되는데, 게이지 바늘 색이 은색인데 뒷판 색깔도 은색이라서 뭐 이건 주행하면서 내 속도가 얼만지 잘 보이지가 않는다. 디스플레이면 숫자라도 표시해주던가, 바늘색을 빨간색으로 튀게 하던가...!
내 차라면 그 테마를 바꾸는 방법을 찾아봤겠지만 잠시 빌린거라 불편함만 느끼고 간다.
주행
실제로 차가 각지고 납작하게 생겼는데 운전석의 시야도 각지고 납작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천장쪽이 잘 안보인다. 그래서 신호를 좀 멀리서부터 봐둬야한다.
B필라가 넓은건지 그냥 내 키가 작은건지 모르겠지만 우측 숄더체크를해도 보이는게 차량 실내뿐이라 우측 차로변경이 어려웠다.
특히 우측 후방이 시야가 정말 안좋은데, B와 C필러 사이쯤 오던 모닝을 못보고 부딫힐 뻔했다.
그런데 이게 또 차 성능이 너무 좋은게 느껴지는게,
정말 부딫힐뻔한 상황에서도 핸들대로 차가 팍팍 움직여준다.
차가 반응 속도가 너무 좋아서 얼마든지 이런 긴급상황에 피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밟으면 밟는대로 얼마든지 빠르게 가주고, 핸들 반응성도 좋으니까 차가 막히는 것만 아니었으면 과속 엄청나게 했을 것 같다.
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엑셀에 발을 뗏는데 차가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다.
다른 반응성에 비해 브레이크는 밀리는 편이다. (렌트가 관리 상태이슈인가...?)
그리고 서울에서 올 뉴 아반떼 주행하기 정말 괴로운게 전장이 너무 길다.
이거 타고 노량진 고시원 골목갔다가 진짜 죽을뻔했다. 식은땀이 솔솔나는게 그날 잠도 잘 못잤다.
차는 멋지게 생겼다만, 절대 다시는 안 탈 차.
나의 운전실력으로는 힘은 넘치는데 어떻게 힘을 써야할지 모르는 10대같은 주행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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