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2

[발산] 서울꽃삼 - 꽃삼겹살

서울에서 고기 1인분에 12,000인 집을 쉽게 찾을 수는 없다. 여기는 1인분에 12,000원에 고기 질도 좋고, 심지어 구워준다! 반찬은 양파채, 파채에 와사비, 소금, 젓갈, 콩가루, 양념치킨 양념 등등 아주 일반적이다. 된장도 그냥 서비스로 주는데, 고깃집 된장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빨간된장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본이 정말 잘되어서 깔끔하기 그지없는 집이다. 1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음료수도 주셔서 음료수 보다도 기다린 시간에 대해 생각해주시는 것같아 그 마음이 고마웠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추천하는 볶음밥이나, 명란 소스를 못먹어봤는데 다음엔 먹어보고 싶고, 칡냉면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는 칡냉면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 집에서 만든건 아니겠지만서도.....

[신논현] 삼육가 - 삼겹살

삼겹살 집인데 이게 무슨 사진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소스가 이집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요즘 삼겹살이 아주 비싼데, 이집도 뭐...나에게는 비싼편이다. 하지만 비싼만큼 정말 맛있다. 벌집처럼 칼집을 내 주는데 거의 튀기듯이 겉을 바삭하게 구워주고 안에는 촉촉~하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잘하는 집은 너무 많아서 이제 삼겹살집은 소스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그 전쟁에서 승리할만한듯! 옆에 빨간 소스도 맛있지만 날계란노른자가 들어간 소스와 와사비 올려먹으면 꿀~맛!!! 여기에는 파채도 날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데, 양념많은 파채 특유의 퍽퍽함을 없애주고 파의 기를 약간 눌러줘서 먹기도 더 편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