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히로빈 (Herobrine) 괴담에 관한 모든 것

Lou Park 2016. 7. 1. 17:28

나는 마인크래프트 마스터 앱의 개발자로서 마인크래프트에 관한 모든 정보를 탐색한다.

일반적으로 아이템이나 몬스터 같은 정보들을 보지만, 괴담도 몇 편 본다.

다른 게임들 과는 다르게 마인크래프트에는 괴담같은 것이 존재한다.

많은 괴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히로빈'이란 존재는 압도적이다.

히로빈은 누구일까? 진짜로 존재하는 걸까?

한 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히로빈 개요

히로빈은 커뮤니티에서 만들어낸 괴담의 주인공이다.

히로빈은 마인크래프트의 어떠한 버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히로빈의 모습


실명 : 히로빈 (Herobrine)

직업 : 광부 (Miner)

국적 : 스웨덴 (Swedish)


히로빈은 마인크래프트의 주인공 스티브와 똑같이 생겼지만,

눈에 검은 눈동자가 없다. 다소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히로빈은 마인크래프트에 존재할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히로빈은 마인크래프트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인크래프트 소스코드 내에서도 그를 참조하는 것을 찾을 수 없으며,

히로빈처럼 행동하는 어떠한 코드도 존재하지 않는다.


히로빈의 흔적


히로빈은 바다에 모래 피라미드를 쌓거나, 2x2 짜리 터널을 만들거나 나무의 잎들을 모두 뗀다.

위 사진은 Brocraft에서 히로빈이 처음으로 등장한 비디오를 고화질로 캡쳐한 것이다.

이 사진이 공개되었을 당시 히로빈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적었다.

여기서 싱글 플레이 게임에서 등장한 히로빈과, 히로빈의 증거들을 진술했지만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히로빈을 '히로빈'이라고 이름지은 첫번째 사건이었다.


히로빈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Copeland

히로빈이 유명해진건 Brocraft의 스트리머 Copeland라는 사람이

자신의 스크린샷에 그와 채팅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히로빈 이미지를 포토샵해서 넣었을 때다.

그걸로 좋은 반응을 얻자, Copeland는 히로빈이 나타난 것 처럼 꾸미기를 시도했다.

그는 히로빈을 만난 경험을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통해 자세히 이야기 했다.




Copeland는 히로빈이있는 것 처럼 위장해 놓고 히로빈을 목격하는 방송을 촬영하여 내보냈다.

사진 속 히로빈은 '그림'아이템을 리텍스쳐링 한 것이다.

Copeland는 히로빈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며 해당 월드를 삭제했다.

Copeland는 한 편 채팅에서 http://ghostinthestream.net/him.html 으로 링크를 걸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아래 사진 처럼 눈동자가 완전 검고 미친듯이 눈알을 굴리는 스티브 얼굴이 나타난다.

얼굴 아래에는 문자가 뒤죽박죽 섞여있으나, 알파벳이 아닌 문자를 모두 지우면 다음과 같은 메세지가 나타난다.


Copeland의 메세지, 깨어나라.

It has been reported that some victims of torture, during the act, would retreat into a fantasy world from which they could not WAKE UP. In this catatonic state, the victim lived in a world just like their normal one, except they weren't being tortured. The only way that they realized they needed to WAKE UP was a note they found in their fantasy world. It would tell them about their condition, and tell them to WAKE UP. Even then, it would often take months until they were ready to discard their fantasy world and PLEASE WAKE UP.


사건에서 고통을 겪은 희생자 일부가 깨어나지 못할 공상 세계로 빠지고 있다는 알려졌다. 희생자들은 긴장 속에서, 정상 세계에서의 고통 없이 공상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희생자들이 공상 세계에서 찾은 메모가 스스로 깨어나야 한다고 자각할 있게 해줄 유일한 해답이다. 메모는 희생자들에게 상태에 대하여 깨닫게 해주고 깨어나라고 해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지라도, 희생자들이 공상 세계를 떨쳐버릴 준비가 되기까지는 보통 개월이 걸리니 제발 깨어나라.


이 메세지는 계속 깨어나라고 말하고 있으며, 희생자들은 공상 세계에서 살고 있고 숨겨진 문자는 희생자들의 메모임을 나타낸다.

위 문자는 "깨어나라"라는 제목의 또 다른 괴담이기도 하다.

Copeland의 방송은 히로빈의 등장 이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Copeland는 약 1년 동안 히로빈이 진짜라고 단호하게 계속 주장했다.


히로빈을 둘러싼 루머들

공식 설정에 의하면, 히로빈은 노치 죽은 형제인데, 마인크래프트 게임 내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히로빈 이야기 자체도 루머인데다가 노치는 형제가 아예 없기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봐도 설득력이 없는 완전한 거짓에 가깝다.

유령설 이외에도, 가지 정도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히로빈은 게임 세계를 조작하고, 마인크래프트 포럼의 주제글을 삭제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에서 바이러스의 특징이 많이 보이며, 자신이 존재함을 알리기 위해 노치의 이메일과 트위터도 해킹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히로빈은 단순히 유저들이 만들어 공상일 수도 있다.

노치의 이메일 답장을 포함하여, 히로빈 유저와 대화를 나눈 것이 단순히 유저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산물이라는 것이다.

점은 히로빈이 이야기가 모두 유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것임과 동시에, 노치가 루머에 대하여 부인한 사실도 설명해낼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히로빈이 유령이라는 설이 가장 알려져있고, 나머지 설에서는 히로빈을 유령보다 높은 존재, 악마, 불길한 조짐, 루머 설명에 관한 명제 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설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현실인 것처럼 전제를 두고 서술하고 있으며, 그대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적인 관점에서는 별로 다뤄지지 않는다. 히로빈은 공식 상으로, 현실에서는 나타난 적이 없고 공학적인 면에서 머물러있는 존재라고 한다.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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