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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채홍 - 탕수육

상도에 막 이사 왔을때, 친구랑 같이 집을 청소하고 어디서 먹을까 방황하던중 그냥 후기도 안보고 들어간 가게다. 그런데 왠걸 탕수육이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ㅋ 여태까지 숱한 탕수육을 먹어봤지만 이 집에 비하면 아래였다. 탕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집보다 탕수육을 잘한다. 특이한 맛집이 판지는 요즘에 비하면 비주얼은 평범하지만 정말 맛있게 잘만든 탕수육이다. 중국집의 3인방인 짜장과 짬뽕도 전국최고!이런 급은아닌 평범한 맛이지만, 맛있는 탕수육과 함께먹기 적당할정도로는 맛이 받쳐준다. 1층은 어르신들이나 1인 손님, 몸이 불편한 손님들을 위해 항상 여유공간을 마련해주시는 것 같고 대부분은 2층에서 식사를 한다. 연예인들도 몇몇 와서 싸인흔적이 곳곳에 있고 사장님이 아주 젠틀하시고 식당도 깔끔해서 중국 레스토랑..

Google I/O Extended Seoul 2023 후기

코엑스에서 열린 Google I/O Extended Seoul에 다녀왔다. 난생 처음 가보는 개발자 컨퍼런스였는데, 개발덕후들 속에서 자극을 받고싶어서 컨퍼런스를 다녀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입장료는 10,00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 기념품도 빠방해서 컨퍼런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까지 더하면 구글은 완전히 적자가 아닐까? 생각이들었다. ㅋㅋㅋ 주요 목적이 모르는 개발 용어들을 접해보고, 평소에 관심없던 분야에 대한 찍먹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안드로이드 강의를 좀 피했다. 강의는 대부분 20분/40분으로 나눠져있는데, 20분 강의를 하시는 분들은 시간에 쫓겨 아쉽게도 훅훅 넘어간 부분들이 많았다. 강의 후기 및 간략한 요약 세상의 모든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윤명식 / @메가존클라우드 세상..

나/리뷰 2023.07.29

[Game Porting Toolkit] 맥북으로 디아블로4 돌리는 방법 (Battle.net 오류 해결방법)

Game porting toolkit을 이용해 애플 실리콘 맥북으로 디아블로를 돌리는 방법은 Reddit 링크에 자세히 나와있다. 댓글에도 잘 된다고 되어있고 오류를 겪은 사람들은 없어보인다. 난 하루를 바쳤는데 실패했고, 또 이상하게도 클리앙에 보면 안되서 몇 번을 시도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신차리고 보니 언어 문제겠구나 싶어서 언어를 고쳤는데 말끔히 해결되었다...ㅋㅋㅋ 해당 튜토리얼을 따를때의 주의점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1. OS 버전 Sonoma로 업데이트해야 하나요? OS 버전 macOS Ventura 13.4 버전이상이면 된다. 꼭 Sonoma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ㅇ Sonoma는 필수가 아니지만 Xcode 15 Cli Tools 설치는 필수다... 2. 이미 Apple Sil..

나/이슈 2023.06.11

[부산 대연동] 김유순대구뽈찜

누구든 자신있게 데려갈 수 있는 맛집! 아직 블로그에 이 집을 소개 안시켜뒀었다니... 김유순대구뽈찜은 어렸을때부터 오갔던 맛집이라 모든 대구뽈찜이 다 이런건줄알았는데, 여기를 따라올데가 없다는 걸 이제는 깨달았다....ㅋㅋㅋㅋ 일반적인 찜처럼 양념이 다 섞여서오는게 아니라 대구따로 찌고 찐 콩나물로 덮은 뒤 다대기가 얹혀져서 서빙된다. 덕분에 콩나물은 숨을 쉬고 아삭아삭해지면서 맛있는 양념이랑 원하는 만큼 섞어먹응 수 있다. 양념 다대기는 달달한 양파가 중간중간 섞여있는데 아무리 연구해도 따라하기 어려운 미친 밥도둑이다... 정말 미친 집이다.

자취인 추천 간편식 명단

맛있는 - 멕시카나 매콤 닭강정 (양념): 치킨 충동을 막아줌 - 배민B마트 순대국의 정석은 배민이지: 비리지 않고 맛있음, 본인 농부백암순대도 다녀온사람 - 사옹원 한입 아삭 김치전: 크기가 적당하고, 김치도 많음 - 청정원 로제 파스타: 저평가되어있지만, 이만큼 무난한 아이템이 없음 - 비비고 깻잎고기만두: 피와 속의 비율이 알잘딱 미쳤고, 깻잎이 깔끔하게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줌 - 하코야 살얼음 동동 가라아게 냉우동: 맛있는 가라아게, 쫄깃한 면발과 상큼한 국물. 하코야 시리즈에 실망했어도 이건 추천. - 참도깨비 부산 돼지국밥: 저렴한데 돼지살이 푸짐함. 돼지국밥 특유의 냄새에 민감하다면 부추를 잔뜩 넣어먹으면 맛있음 유용한 - 프레머스 해물모둠: 해물이 크고, 씻지않고 바로 넣어도 비린게없음

Stable Diffusion 망한 AI 작업물 모음집

유튜브에서 AI가 생각한 "나루토" 캐릭터 등등이 유행하길래 나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도를 해보았다. Stable Diffusion에다가 Realistic Vision V2.0 모델을 적용시키고 아래 키워드들을 사용했다. img2img로 만든 것도있지만, 이누야샤의 경우는 text2img의 결과물이다. photo of , detailed faces, highres, RAW photo 8k uhd, dslr 모든 것이 나루토 정도 퀄리티만 되어도 바로 유튜브 비디오 찍어내려고 했는데... 그나마 이 이미지들도 파라미터를 조절해가면서 얻은거라... 아마도 랜덤한 파라미터를 주면서 한 캐릭터당 5장씩 뽑아내도록 자동화를 해보면 괜찮아질 수도 있을거같기도하고...ㅋㅋㅋ 캐릭터가 너무 얼탱이 없어서 올려본다.

나/이슈 2023.03.29

덤벙대는 개발자를 위한 글 : 내가 버그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방법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학창시절 필통도, 샤프도, 지우개도 반년 이상 들고다녀 본적이없다. 모두 잃어버렸다. 우산은 말할 것도 없지, 이젠 아예 유치원생이 들고다닐 것 같은 샛노란 우산을 사서 까먹지 않게 한다. 본가에 내려가서 다시 올라올때도 노트북 충전기나 뭐 하여튼 중요한 것을 꼭 하나씩 빠뜨리고 올라와서 부모님이 택배로 다시 보내주신다. 장기 기억력은 남들보다 뛰어나지만 초 단기 기억력은 아주 나쁘다. 34 + 23과 같은 간단한 암산을 하다가도 중간에 까먹어버린다. ADHD일까? 검사는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슬프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중이다. 영화 를 보면 주인공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있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다닌다. 내가 다음에 할일, 이미 했던 일들을 기억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UX 이야기 :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것

갤럭시에 윈도우즈 컴 쓰는중입니다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사명으로(?) 아이폰 7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갤럭시를 쓰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노트북마저 윈도우즈 노트북이다. 완벽하게 불편한 것이 없는 지금도 언제나 애플 제품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에어팟3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구매했다. 홈 버튼이 사라지고 수 년만에 애플 제품을 써보는데 적응이라는게 필요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애플의 강점은 이거다. "있어야 할 곳에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의미기도 하다. 프로그래밍만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의 본질 역시 문제를 푸는 거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더듬더듬 재시도하게 하는 디자인은 잘못된 디자인이다. *애플도 실패한 디자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직 마..

[거제] 한꼬막 두꼬막 - 꼬막정식

도시어부에 나와서 꽤 인기가 있는집이라 그런지, 이 집도 웨이팅이 1시간정도 있었다. 해물정식집에가면 꼭 한 두요리는 실패하고 비릿한 냄새가 나서 안먹거나 넘기는데, 여기는 말 그대로 모든 음식이 맛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이 하나가 될 수 있다. 해물외에도 밑반찬인 미역무침이나 콩나물, 감태 등등 모-든것이 서로 다 잘어울린다. 전복은 이게 전복이 맞나 싶을정도로 부드러웠고, 새우와 조개류는 짜지않게 은은하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간장양념이 발라져있었다. 다시 생각해도.....................침흐르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모든 요리에 파프리카를 남발하는 모습인데 ㅋㅋㅋ그게 비법인가 싶을정도로 진짜 깔끔하고 상큼하게 먹었다. 해산물먹고 보통이런말하기 쉽지않다.

[발산] 서울꽃삼 - 꽃삼겹살

서울에서 고기 1인분에 12,000인 집을 쉽게 찾을 수는 없다. 여기는 1인분에 12,000원에 고기 질도 좋고, 심지어 구워준다! 반찬은 양파채, 파채에 와사비, 소금, 젓갈, 콩가루, 양념치킨 양념 등등 아주 일반적이다. 된장도 그냥 서비스로 주는데, 고깃집 된장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빨간된장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본이 정말 잘되어서 깔끔하기 그지없는 집이다. 1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음료수도 주셔서 음료수 보다도 기다린 시간에 대해 생각해주시는 것같아 그 마음이 고마웠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추천하는 볶음밥이나, 명란 소스를 못먹어봤는데 다음엔 먹어보고 싶고, 칡냉면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는 칡냉면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 집에서 만든건 아니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