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회고 3

덤벙대는 개발자를 위한 글 : 내가 버그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방법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학창시절 필통도, 샤프도, 지우개도 반년 이상 들고다녀 본적이없다. 모두 잃어버렸다. 우산은 말할 것도 없지, 이젠 아예 유치원생이 들고다닐 것 같은 샛노란 우산을 사서 까먹지 않게 한다. 본가에 내려가서 다시 올라올때도 노트북 충전기나 뭐 하여튼 중요한 것을 꼭 하나씩 빠뜨리고 올라와서 부모님이 택배로 다시 보내주신다. 장기 기억력은 남들보다 뛰어나지만 초 단기 기억력은 아주 나쁘다. 34 + 23과 같은 간단한 암산을 하다가도 중간에 까먹어버린다. ADHD일까? 검사는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슬프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중이다. 영화 를 보면 주인공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있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다닌다. 내가 다음에 할일, 이미 했던 일들을 기억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프로그래밍/회고 2023.01.21 (1)

김래일의 애니캐 테스트 - 첫 React 프로젝트 회고

애캐테 바로가기 (rail-o-taku.space) 시작은 충동적으로 나는 웹 개발을 가장 싫어했다. 왜냐면 도전적인 부분이 없어서였다. 모바일 앱 개발을 하다보면 부족한 메모리와 씨름하고, 멀티 스레딩을 하고, 필요에 따라 캐시해둘것도 많이 만나게 된다. 백엔드는 말할 것도 없다. 웹에서는 좀 다르게 느껴진다. 물론 웹도 최적화 같은건 필요하겠지만, CDN쓰냐 마냐나, 파일 용량부분에서 싸우는게 많다. 나는 React, Vue.js 같은 웹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기 전에 웹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웠다. jQuery로 DOM element들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인데, 지금은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웹을 Component 단위로 조각 조각 나누고, 각 Component들은 상태의 변화에 따라서..

프로그래밍/회고 2022.09.11 (1)

TinyDoge - 하루만에 만든 PNG 손실압축 프로그램 회고

만들게 된 계기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때 Lottie 애니메이션을 많이 쓰면서 개발하고 있다. 벡터기반의 Lottie 애니메이션이라면 용량걱정은 없겠지만, 3D 렌더링된 이미지를 프레임별로 재생하는 형식의 Lottie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용량 부담이 컸다. 애니메이션을 줄이고 줄여서 14mb가 되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결국 시작시에 인터넷 여건이 좋으면 다운로드 받아두는 걸로 구현을 해두긴 했다. 애니메이션이 나에게 처음오면 zip으로 압축했을때 1~2MB 정도의 사이즈다. 보통 이게 3개정도 넣어달라고 우르르 몰려오는데...순식간에 6MB가 앱 용량에 추가되는거다. 디자이너분들도 PINGoo같은 툴을 써서 압축해서 주시지만, TinyPNG만큼은 압축률이 좋지않다. PINGoo가 평균 ..

프로그래밍/회고 2022.09.0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