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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디바이스 키보드, 로지텍 K375s 솔직한 후기

Lou Park 2017. 4. 5. 22:58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 로지텍 K375s 솔직한 후기



요 며칠간 이 로지텍 키보드 배송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오늘 드디어 왔다!

Function키만 누르면 즉각적으로 디바이스 전환이 되는 신기한 블루투스 키보드였는데,

3만원 후반의 가격에 거치대도 주길래...?ㅋㅋㅋ 한 번 구매 해 보았다.


사실 나는 테소로 갈축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있었다. 약 11만원인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10만원 대의 비싼! 키보드다.

그런데 게임할때는 좋긴하지만 이놈이 코딩을 할 때는 영 힘들다.

키캡 높아서 자판 사이를 오갈때 불편한 것이다. ㅠㅠ


아무튼 본격적으로 로지텍 K375s 후기를 써 보도록 하겠다.


구성품


- 박스

- 키보드

- AAA 듀라셀 건전지 * 2

- USB 동글

- 스마트폰/태블릿 용 거치대



뭔가 구성품이 가득해서 좋았다 ㅋㅋㅋ

블루투스 카드가 없는 데스크톱의 경우에도 연결해서 쓸 수 있게끔 동글형식 USB를 준다.



디자인 & 외관 & 무게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빠졌다.

키도 끝에는 둥글게 깎은 모습이 정성이 가득해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내 살이 다친다 해도 엣지있는 것을 좋아해서 ;^;

하지만 키보드에 스티커처럼 붙여진 글자(?) (전문용어로 뭐라하는지 모르겠다.) 가 다소 싼티나기도 한다.


후면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판을 붙여놓았다.

키보드는 이전에 쓰던 기계식 키보드 보다는 엄청나게 가벼운 편이지만, 쓰다가 밀릴 정도는 아니다.

집에 있는 1만원 짜리 키보드가 깃털처럼 가벼워서 쓰다보면 밀리는데, 이건 그 것보다는 무게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저렇게 붙여져 있다.

늘 이런걸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잘뽀사질것 같다.



기능


왼쪽에 보이는 약간 밝은 회색키가 디바이스 전환 키다.

나는 1번에 데스크톱, 2번에 아이폰, 3번에 맥북을 연결 시켜 사용하는 중이다.

전환속도는 매우 만족스럽고, 매우 정확하다.

F2 키를 누르면 즉각적으로 아이폰에 타자를 칠 수 있다.



키 감

처음에 딱 키보드를 쳐보고 놀랐다....

겁나..겁나...

겁나게 구려..

키감이 겁나게 구리다...


PC방에서 쓰는 기계식 키보드/무접점 키보드는 칠때마다 특유의 짤깍- 거리는 소리가 참 좋은데

이 키보드는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도 더욱 씀등씀등 거린다. ㅋㅋㅋㅋ (키보드 소리도 둥근 편이다.)

타건 영상을 첨부했는데 녹음된 소리보다 더욱 둥근편이다.

마치 키보드 덮개를 쓰고 타자치는 느낌....




부가기능


3만원 가격에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본지...

Caps Lock이나 Num Lock 같은 것을 표시해줄 표시등이 없다.


블루투스 기기전환 F1, F2, F3 키 같은 경우에는 푸른 표시등이 있지만, 그 흔한 CapsLock 불표시가 없다.

그래서 CapsLock이 켜져있는지 시각적으로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또한 백라이트도 당연히 없다! ㅎㅎ 이건 뭐 알고 샀지만 혹시나 있을까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해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과의 연결 테스트 결과 키보드를 가지고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홈키, 백키는 물론 캡쳐와 검색, 볼륨 컨트롤과 미디어 컨트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다.

아이폰/맥 연결시 한/영 전환은 Ctrl + Space Bar 키로 이루어지는데, 원래 그렇게 사용했던 터라 이질감은 없었다.


거치대


내 생각엔 3만원짜리 키보드 구성에 거치대가 1만원은 차지하는 것 같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마치 PS4처럼 뭔가 고급스럽고 묵직한 느낌이다.

홈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푹 파여서 사용성도 좋다.


총점은 3점 ^-^

그래도 샀으니 써야지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