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뷰

Nothing ear (1) 투명 이어폰 : 남이 산거 빌려 써 본 후기

Lou Park 2021. 9. 23. 23:22

오랜만에 테크~리뷰다. 여태까지 자랑할만한걸...못샀는데 이번에도 내가 산 건 아니지만 이걸 사신 분이 빌려주셔서 리뷰를 써본다..ㅋㅋㅋ

내가보는 유튜버 MKBHD / Dave Lee가 갑자기 이어폰 리뷰를 해서 알게되었는데, 보이는 것 처럼...이쁜걸로 화제가 되었다. 회로판이 보이는 파격적인 투명 마감처리, 빨간색 포인트로 심심하지 않은 느낌까지..디자인이 아주 완벽하다....캬....

 

힙스터~아이폰 감성이라 이 이어폰의 라이벌은 에어팟라인이다. 하지만 가격은 단돈 $99. 한화로 119,000원인데 에어팟과 싸우기 아주 좋은 가격이다. 무신사에서 (들리는 소문에의하면) 50대 한정판매를 했다고 한다. 약 1분만에 매진!

 


외관 알아보기

USB-C

요즘 나오는 이어폰 답게 USB-C 포트로 충전 가능하다.

LED

충전중과 완충을 알리는 LED가 있으며, 빨간색/초록색 불빛을 낸다. 이어폰에는 불빛이 나오지 않는다.

 

케이스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는데, 이쁘다...
케이스를 뒤집어 보면 이렇게 생겼다.

투명 케이스

저 두개의 쇠 원모양은 자석이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을때 찰싹 달라붙게 해준다. 

투명 케이스는 손쉽게 스크래치가 나는 것 같다. 원래 주인이신분이 그렇게 이어폰을 험하게 다룰 스타일도 아닌데 거의 일주일만에 저런 스크래치가 생긴걸 보면...

하지만 스크래치로 뒤덮인다고 해서 간지가 안나는 재질은 아니다. 쉽게 변색이 올 것 같지도 않은 느낌?

 

마음아픈 스크래치

커널형 이어폰

보이는 것처럼, 커널형 이어폰이다. 개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을 매우 싫어한다. 귀 깊숙히 박히면 토가 나올거같은느낌이 있고 말했을때 내 목소리가 울리는게 싫어서다. 

 

하지만 커널형 이어폰 중에서도 착용감이 편안한 종류가 있는데, 이 이어폰도 그런 느낌이다. 

 


기능 알아보기

페어링

페어링이 매우 잘된다고 한다. 나도 사진 찍을려고만 했는데 바로 페어링 시도가 들어왔다.

 

사진 찍고있는데... 갑자기 떴다. 간택인가?!ㅋㅋㅋㅋ

이어버즈 찾기

앱에서 이어버즈 찾기를 누르면 이어폰 바깥쪽에 스피커같이 생긴 곳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나와서 한쪽 이어버즈를 찾을 수 있다.

소리가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그래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는 사운드가 들리는 것 같다.

 

전용 앱 ear 1의 인터페이스

터치 기능

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사용중인데 정말 정말 정말 짜증나는게... 터치기능이 켜져있으면 이어폰이 귀에서 흘려내릴때 이어폰을 고쳐쓸려고 할때까지 터치가되어서 그때 음악이 넘어가거나 끊긴다는것인데...(그래서 터치 기능 꺼둠)

Nothing ear1은 터치 부분(사진 속 빨간 점 하얀점)과 이어폰을 꼈다 뺐다할때 만지는 부분이 달라서 오작동이 없다. 

 

터치 제스쳐는 앱에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다. 헤드셋처럼 엄청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약간 더 조용해지는 수준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비교했을때...비등비등한 수준 둘다 잘 모르겠다 ㅋㅋㅋ

노이즈 캔슬링 / 주변음 듣기 / 끄기 3가지 옵션이 있는데, 주변음 듣기를 켰더니 주변음이 증폭된다..ㄷㄷ ㅋㅋㅋㅋ

선풍기를 켜뒀었는데 태풍바람같은 소리가 났다.

 

이퀄라이저 

앱에서 이퀄라이저를 지원한다. 음질에 대한 얘기를 다음 섹션에서 할 예정이지만... 개인적으론 저음강조로 듣는게 좋은 것 같다.

나는 저음이 좋아

 

가장 중요한, 음질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비교했을때 날카로운 느낌이다. 이미지로 치면 선명하게(Sharpen)를 먹인느낌...

오디오 이퀄라이저로 치자면 연두색 표시한 부분까지 올린 느낌이다. 

 

틱틱거리는 Hi-hat이나 목소리 중 에서도 쓱-씻 이런 소리가 다소 선명하게 강조된다. 

베이스가 빈약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저런 음들이 더 세게 튀어나오다보니 날카롭게 들리는 것 같다.

 

이퀄라이저로 치자면 이렇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듣지 못했던 소리가 들리기도 해서 좀 새로웠다. 여태까지 너무 뭉툭하게 들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 

두 개를 번갈아 들어봤는데 정말 다른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버즈 라이브는 동굴 - 약간 울리는 느낌 / Nothing ear1은 - 악기가 귀 옆에 있는 느낌 이다. 음 설명 정말 잘 한거같은데?

너무 달라서 어느게 더 낫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것같다. 

전자는 심심하지만 후자는 피로하기도 하다.

 

 

어떤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 좋을까?

들은 노래들 몇 개 중에서 Nothin ear 1으로 듣는게 더 좋았던 것에 빨간색 표시를 해보면...

 

NCT 127 - Lemonade (댄스)

Nick Jonas - Don't Give Up On Us (댄스)

Justin Bieber - There She Go (댄스 R&B)

Jay Park - Me like yuh (댄스 R&B)

Red velvet - Pose (댄스)

샘 김 - YOUR SONG (어쿠스틱 R&B)

Leon Bridges - Steam (레트로 팝)

Maroon 5 - Cold (팝/락)

Shawn mendes - Monster (발라드)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저음이 주를 이루거나 악기 수가 적어서 노래 자체가 가볍거나하는 종류인 듯하다.

고음역대가 선명하기 때문에 저음이 잡아주지 못하면 약간 옆사람 이어폰 훔쳐듣는거같아서 ㅋㅋㅋ